윤선희 상명대 교수
학계에는 이미 한국과 중국의 문헌자료와 고고학적 자료를 도대로 하여 고조선의 영역이 북경근처에 있는 난하(덧河)유역과 갈석산(삽石山)지역을 중국과 의 경계로 하여 지금의 하북성 동북부로부터 내몽고자치구 동부, 요녕성 전부, 길림성 전부, 흑룡강성 전부 및 한반도 전부를 그 강역으로 하고 있었음이 밝혀졌음 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이 지역에서 출도된 고조선의 갑옷 조각이나 투구 둥의 유 물들은 북방민족의 것 혹은 중국의 것으로 막연히 방치되어 있기 때문에 고조선 갑 옷의 실체를 제대로 밝히지 못했다.
고조선 복식 가운데도 갑옷의 품질은 특히 우수하다. 이웃나라에 미친 갑옷의 영향은 오늘의 한류 못지않았다. 고조선의 갑옷은 여러 모로 우수하고 이웃나라에 비해 기술적으로 앞섰을 뿐 아니라, 그 전통이 계속 이어져 고대 우리 민족 갑옷의 전형을 이루었다. 이처럼 일반복식은 물론 특수복식인 갑옷도 가장 발전하였던 까닭에 중국과 북방지역 및 일본에까지 여러 모로 영향을 미쳤다. 따라서 복식문화의 독창성과 우수성이야말로 고대의 한류라 하지 않을 수 없다. 고조선으로부터 이어지는 고대 한민 족 복식문화의 우수성을 밝히는 이 내용은 한국문화의 우수성이 동아시아에 미친 영향 에 대한 실증적 연구의 한 사례일 따릅이다. 앞으로 복식문화 일반으로 확장하는 후속 연구가 이어지면, 복식문화와 더불어 고대문화 일반의 우수성과 그 영향력을 입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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